오늘은 부동산 관련 업무에 포문을 연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1차, 2차시험으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한번에 1,2차를 합격하였고. 점수는 평균 85점 이상이였습니다.
준비기간은 대략 2월정도부터 10월 말 시험기간까지 대략 9개월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시험 과목이나 1차, 2차 교과목 내용은 네이버에 찾으면 바로 나오니 패스하겠습니다.
솔직하게 저는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 사람은 아니였었기 때문에 이걸 어디서 부터 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42살 이였고 자신감도 많이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주위에 물어보면 학원을 다녀라, 인강을 들어라 말이 많았지만,
저는 사실 붙을지 않붙을지도 확실하지 않은데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게 아깝다고 생각해서
그냥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영상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는 에듀윌을 샀습니다.
처음 2-4월은 민법, 부동산학 개론을 공부하였습니다. 하루 공부시간은 대략 3-4시간
먼저 유투브를 보고 기본서로 다시 이해한 후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것 암기.
이런식으로 1차 시험을 2-4월 3달정도에 1회 끝냈습니다.
4월중순쯤 1회가 끝났을 때 느낌은 .. 내가 뭘 공부한거지? 란 느낌이였고 기억이 남는게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4월 중순부터 6월까지는 1차시험 내용 하루 1-2시간정도 복습, 2차 시험 내용 1회 마쳤습니다.
공부시간은 6-7시간 정도였고, 2차시험 1회독 후 느낌은 "이거 뭐지? , 이걸 전부 어떻게 암기하지? , 내가 이 내용을 알아서 뭐에 써먹을까? " 이런 느낌이였고 어쨌든 한번 끝냈습니다.
역시 기억에 남는건 하나도 없고 암기도 별로 않되었던거 같습니다.
7월부터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때부터 저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1차 시험내용은 대략 2번정도 반복해서 암기를 한 상황이라 대략 30%정도 내용을 알고, 시험에 나올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은 되었던것 같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암기가 된 상태는 아니였습니다.
2차 시험내용은 10%정도 내외로 이해하고 있었고 공법같은 경우는 "거의 모른다" 였습니다.
7-8월은 기본서의 중요 밑줄을 그어 놓았거나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내용을 1차 2차 하루 한 과목씩 암기해 나갔습니다.
두달이 긴시간은 아니지만 1차 2차 내용을 1회 다시 반복 암기했습니다. 하루 공부시간은 10시간 내외 였습니다.
9월에는 요약집과 기출 문제집을 샀습니다.
9월에는 기출문제집을 풀었고 틀린것은 지문까지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1차 2차 상관없이 2-3과목을 하루에 했었고 공부시간은 대략 13시간 내외였습니다.
10월에도 시험 보기 2주 전까지 9월과 동일했습니다. 9월부터는 어떤걸 몇회 반복학습하고 이런것 없이, 기출문제풀고 암기, 틀린것 보고 암기.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공부시간은 13시간 내외
10월 중순에서 시험전까지는 최근 10회 시험 기출문제집을 반복해서 시간을 맞춰서 하루 2개정도 기출문제집을 풀고 틀린것을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90점 이상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시험당일, 그냥 아무생각없이 가서 시험을 보았고. 점심시간 쯤.. 못해도 1차는 붙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2차 시험을 다 보고 난 후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붙긴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와서 가답안으로 채점을 해봤는데.. !!!!!
전부 90점에 가까운 점수가 나왔습니다. 어렵다던 공법, 세법 할것 없이 전과목이 상당히 높은 점수가 나와서 저도 깜짝 놀랐고 주위에 맘졸이던 가족들도 미리 축하해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저로서는 아주 좋은 기억이였고 자신감도 회복하고 대략 9개월정도 한곳에 집중하게 해 주었던 시험입니다.
누구나 열심히 하면 붙을 수 있는 시험이고 저는 이 시험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서 힘들게 공부했지만, 유투브나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보면 좋은 강의서와 학원 사이트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 강사님 중에 누구하나 실력이 없는 분은 없고 시험적중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지루하지 않으신분으로 골라서 배우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강사님이 강의를 해주어도 자신이 공부하지 않으면 절때로 합격할 수 없는 시험입니다.
무슨과목은 어떻게 공부하고 이런것은 중요하지도 않고 방법이 될 수도 없습니다. 딱 60점 맞아서 붙기보다는 70점 정도로 여유있게 붙으려고 해야합니다. 58-59점으로 떨어지는 사람도 많이 있고 많이 봤습니다.
만만한 시험은 절때 아니지만 저처럼 공부를 많이 해본 경험도 별로 없는 사람도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조금씩 공부시간을 늘려가면서 반복, 반복 하시면 충분히 합격 하게 될것이고 한회 반복할 때마다 자신감 역시 점점 늘어서 시험 전에는 빨리 시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입니다.
*제가 사실 이 시험을 보게된 이유는 그 당시 저와 교제하고 있던 사람이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이 시험을 합격해 오라고 갑자기 2월에 말이 나와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만나지 않지만 3년을 만나면서
저한테 남은거라고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밖에 없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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